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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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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제1판

《걸리버 여행기》(Gulliver's Travels)는 영국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1726년작 풍자 소설이다. 당시 시대의 상황을 풍자한 소설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나라에서 동화로 각색되어 아이들을 위해 많이 읽혔다. 주로 동화에서는 3부까지의 여행을 수록하였으며, 4부는 신성 모독 등을 이유로 들어 삭제해왔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1부인 작은 사람들의 나라인 릴리퍼트 기행을 걸리버 여행기의 전체 내용인 것처럼 알려져왔다. 소설의 내용을 모델로 각색하여 만들어진 영화 걸리버 여행기가 개봉하였다.

대한민국에서 걸리버 여행기는 1890년대 초 윤치호(尹致昊)에 의해 처음으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그 뒤 2000년 문학수첩에서 문학평론가 신현철이 동화로 각색된 것을 원본 그대로 무삭제 완역판을 처음으로 출간하였다. 무삭제판은 원본을 그대로 번역하여, 동화와 다른 당시 시대를 풍자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도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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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는 직설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영국인 레뮤얼 걸리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경력 실패 이후 외과의사로서 바다 여행을 떠난 걸리버의 모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릴리푸트: 걸리버는 배난 이후 릴리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는 작은 로프에 묶여 있고, 작은 주민들에게 두려움과 적대감을 받습니다. 그들은 적대적이지만 대체로 환대하며, 그의 거대한 크기로 인해 그를 먹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결국, 걸리버는 릴리푸트와 블레푸스쿠 간의 전쟁에서 국가 자원이 됩니다. 하지만 그는 왕궁의 화재를 자신의 오줌으로 진화시킨 죄로 반역자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에 처해지지만, 블레푸스쿠로 도망쳐 결국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2. 브로브딩낵: 걸리버의 다음 여행지는 거인의 나라 브로브딩낵입니다. 그는 처음에는 호기심의 대상이 되지만, 결국 여왕에게 팔려 엔터테이너 역할을 하게 됩니다. 거인의 거대한 크기와 신체적 결함, 정치에 대한 무지 및 불쾌한 환경으로 인해 걸리버는 실망하게 됩니다. 그는 독수리에 의해 운반되어 배에 의해 구조됩니다.
  3. 라퓨타: 이후 걸리버는 실용적이지 않은 지식인들이 사는 떠다니는 섬 라퓨타를 방문합니다. 그는 또한 아래에 있는 발니바르비를 탐험하는데, 과학자들의 이론이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걸리버의 경험은 주민들이 현실과 단절된 어리석음을 부각시킵니다. 그는 나중에 글럽드럽드립을 방문하여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고, 루그낵에서 불사의 스트루드브룩을 만나지만 그들의 장수는 지혜를 가져오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그는 이후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4. 호인님과 야후: 마지막 여행에서 걸리버는 호인님이라는 이성적이고 고귀한 말들과 야후라는 야만적인 인간 같은 생물들이 사는 나라에 도착합니다. 그는 호인님들의 언어를 배우고 영국 헌법을 설명합니다. 호인님들의 정제된 문화를 존경하지만, 그의 야후와의 유사성 때문에 결국 추방됩니다. 그는 슬퍼하지만 떠나기로 결정하고, 카약을 만들어 인근 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친절한 포르투갈 선장에 의해 구출되지만, 걸리버는 선장과 모든 인간들이 야후와 유사하다고 느낍니다. 걸리버는 마지막으로 방문한 지역들의 권리가 영국에 속한다고 주장하며, 식민지 확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인류 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 이야기는 걸리버가 다양한 문명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적 결함을 풍자합니다.[1]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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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당시 편집자가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저자와 싸울 정도로 신랄한 현실비판이 작품의 특징이다. 거인의 나라인 브롭딩낵, 하늘을 나는 섬인 라퓨타, 의 나라 후이넘(Houyhnhnm)스 랜드, 소인국인 릴리퍼트를 통해서 토리당휘그당민중들에게는 무관심한 채 권력 투쟁을 벌이던 영국 정치계와 당시 관점에서는 허황되었던 과학계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스위프트 자신도 감옥에 갇히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쇄업자에게 원고를 맡기겠다는 마음으로 출판했다고 한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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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간 당시 삽입된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Corea'라고 표기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증거로 쓰인다.[2]
  • 서양 사람들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한 책이기도 하다.[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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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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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ulliver’in Gezileri Özet ve Karakter Analizi - Arabuloku” (튀르키예어). 2023년 10월 28일. 2024년 7월 29일에 확인함. 
  2. 이승미 (2020년 4월 27일). “'책읽어드립니다'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선정…날카로운 정치 풍자 소설”. 2020년 7월 22일에 확인함. 
  3. 정연식 (2006). 《바깥 세계와의 만남》. 웅진. 17쪽.  ISBN 978-89-01-05337-0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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